초보 아빠의 육아일기

[2018년 7월 18일] 우리 알콩이의 심장소리를 듣다!!

AndrewLee 2018. 7. 18. 14:40



임신 초기, 아내가 많이 불안해한다.

분명 임신은 맞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임신 초기 증상'이 왔다갔다?

가슴이 아프다가도 어떤 날은 아무렇지도 않고..


혹시나 아기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타깝다.


집에서 혼자 걱정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확실히 확인해보자!! 하고

아내 손을 잡고 집 근처 병원을 갔다.


저번에 갔던 강서 미즈메디 병원은

서울 본가에서 가깝기는 한데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가기에는

거리도 멀고 힘들고 무리가 돼서

집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에 가기로 했다.


마침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아이소망 산부인과'가 있는 것을 봐뒀다.

유명하기도 하고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내원 결정.

http://www.isomang.kr/



걱정되는 마음에 접수를 하고

초음파 검사를 하러 들어갔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미즈메디에서는 아내랑 같이 초음파를 보러 들어갔는데

여기에서는 난 못 들어갔어ㅜㅜ

아무래도 초음파 검사를 배 위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에 넣어서 하는 거라 좀 그렇..잖아?

그래도! 남편인데!


초음파 검사를 마치고 검사실에서 나오는 아내가

활짝 웃으면서 알콩이가 아주 잘 있다는 표시를 해주었다.

휴.. 괜히 걱정했잖아~~


초음파 검사를 하고 원장님과 상담.

알콩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있는데

자궁에 살짝? 피 고임이 있다고 한다.

피 고임을 막아주는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너~무 아파한다ㅜㅜ 주사가 많이 아픈가봐ㅜㅜ


그리고 난소에 작은 낭종이 발견됐다.

임신 초기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호르몬이

난소에서 나오는데

낭종이 커지면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이건 계속 지켜보기로..


알콩이 심장소리 듣는데 왜이렇게 울컥 하니 ㅜㅜ

알콩아 건강해라~~ 다음 검사때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