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n Superstar

2008년 5월 20일 (영국 Cambridge)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7. 00:00

 

백만년 만의 포스팅;;;;;; 이제 시간도 많으니..슬슬 다시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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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앞으로 계속 이럴건지...새벽 6시 되니까 눈이 떠졌다...-_-
민박집은 다들 자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조용하다..
여행 출발 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만난 수진씨와 Cambridge에 같이 가기로 해서 슬슬 준비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일어난 민박집 식구들과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향했다.
Station에서 버스 타러 가는 곳을 못찾아서 혼자 얼레벌레 헤매다가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이상하게 설명 해줘서 또 헤매고...........-_-
일찍 나오길 잘 했다;;;;;;
인터넷에서 왕복 4파운드!!!!에 예매한 버스..ㅋㅋ
9시 30분에 출발하는데....수진씨와 또 한명은 출발하기 직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버스에 타서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저 앞에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두 사람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드디어 출발!!

National Express 버스..나중에 Billy Elliot 영화를 보니...거기에도 나오더군!ㅋㅋ

 

원래는 11시 반 도착 예정이었는데...차가 막혀서 1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여행 안내 책에도 그렇고..자세한 지도가 나와있지 않아서 무척 당황;;;;
일단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지역 안내도-_-가 있길래 봤는데....이거 뭐니;;;

이게 끝?-_-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넓은 잔디밭..이런게 부럽다고..-_-ㅋ

 

무료 지도를 얻기 위해 Tourist Information을 찾아 가기로 했다.
대학 도시라 그런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너무 조용하고 좋았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지만 왠지 모를 차분함+_+

어딜 가나 있는 영국의 명물 빨간 전화박스ㅋ

 

아까 봤던 건성-_-지역 안내도와 안내책 지도를 참고해서 Information을 찾아가기로 했다.
뭐...시간도 많고...할 일도 없고.....천천히 가자.......-_-ㅋ

 

때마침 Market이 열렸구나!! 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항상 열려있댄다...-_-

 

어디선가 기타 소리가 들려서 소리를 따라가보니..어딜 가나 있는 악사ㅋㅋ

나도 이런거 해보고싶었다고..ㅠㅠ

 

뭐 건질거 없나 Market 구경중ㅋㅋㅋ

 

왠지 맛있어보니는 쿠키점 발견!!

별로 살 생각은 없었고...그냥 사진이나 찍고 가야지...했는데;;;
보이지? 저 아저씨한테 딱 걸린거?ㅠㅠ
"Hey! Young man!!"
나?ㅠㅠ 순간 무슨 욕을 먹을까 덜컥 내려앉았다...ㅠㅠ
"사진 맘대로 찍지 마! 사진 찍었으면 돈을 써야할거 아냐!"  <-물론 영어로 말했다;;
아놔;;;;;;;;;;;;;
너무 무섭게 한대 때릴 듯이 떠들어 대서 어쩔 수 없이 가장 싼 초콜릿 쿠키를 샀다...
아.........쓰다...........-_-
사고 나니까 얄미운 이 아쟈씨 한 마디..........
"흐흐흐.....뭐 안사도 됐는데...."
아놔!!!!!
다시 Information 찾으러 발길을 돌렸다..

 

드디어 발견한 Tourist Information!

 

무료 지도를 얻기 위해 들어갔지만....전부 판매용이다;;;
그냥 기것 저것 기념품 구경만 하다가 나와서...무작정 돌아다니기로 했다...
시간 많잖아..-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가...그 유명한 King's College..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나 이런거 맘에 들어;;;;;;;;;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오후 세시;;;;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하긴..아침을 그렇게 대충 먹고(대충이라고는 하지만 엄청 먹었잖아!!!-_-) 싸돌아다니니...배가 안고플리가..ㅋ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유명한게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근처에 있는 Wagamama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이름만 봐서는 일본식인가? 했다..ㅋ
메뉴를 보니.........흠............최대한 싼 메뉴를 찾아라......-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iken 어쩌고......

따뜻하고 양도 많고 좋기는 했는데.......조금 짜다.....-_-
남기면 돈 낭비니까 싹싹 다 비우고(일단 배가 고프니까;;) 그릇 치우러 온 종업원이 괜찮았냐고 하길래
대답을 얼버무렸다...마음에 안든다는 식으로...흥.......-_-ㅋ
매우 당황한 듯한 종업원;;말 없이 그냥 간다;;;;;ㅋㅋㅋㅋㅋㅋ
자...이제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또 돌아다녀볼까?^^

나름 가장 번화가인듯한 거리에 들어서니 별게 다 있다ㅋ
Apple Store가 있어서 노트북 구경도 하고 iPod Touch 구경도 하고ㅋㅋ
신기한 가게들 구경 하는데 어느 수제 비누? 상점 앞에서 열심히 홍보중인 아저씨ㅋ

수염에 묻지는 않을까?-_-ㅋ

사진좀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아! 그래? 그럼 우리 가게좀 나오게 가게를 배경으로 찍어~"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아저씨;;ㅋㅋ
천연 수제 비누라 모양도 가지각색 향도 가지각색ㅋ

 

아..귀여워...알고보니 tea pot

얘도 tea pot...사고싶은데........ㅠㅠ

 

펀팅 투어..하고싶었지만;;;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왠지 The Lord of the Ring에 나오는 듯 한 재미난 집ㅋㅋ

 

이제 어느정도 구경도 했겠다 버스 시간도 다 되서 슬슬 버스 타러 가기로 했다..
비가 오려나? 슬슬 날씨가 꾸물꾸물 하더니 점점 추워진다;;
버스 올 때까지 어디 들어갈데 없나 해서 둘러보다가 결국 들어간 곳은...
동네 스포츠 센터-_-같은 건물ㅋㅋ
오랜만에 맡아보는 수영장 냄새에 기분이 좋아졌다ㅋ
따뜻해서 좋다~ 한참 얘기하고 있는데..왠지 눈치가 보여서 금방 나왔다;;

 

7시 반 버스를 타고 다시 London에 도착하니 9시 반쯤ㅋ
왠지 조금 있으면 야경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 가서 삼각대를 가져왔다.
역시...Oyster Card가 있으니...막 탈 수 있어서 좋다..
자.....지금부터 야경들...ㅋ

 

10시가 넘었는데 하늘은 아직도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다;;;

 

London Eye 사진중에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오..건졌다...

 

이 사진 찍으려고 열심히 노출 맞추고 고민하고 있는데 Security같은 사람이 오더니
"이봐...트라이포드 놓고 찍으려면 한장만 찍어.."
이런다;;
나중에 알고보니 혹시나 상업용으로 쓸까봐 그러는거란다;;
대충 알겠다고 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 차도를 건너서 다시 찍기 시작했다;;
거기엔 아무도 뭐라 안하던데?ㅋㅋㅋ

 

아........너무 노출을 많이 줬나.....너무 밝다...ㅠㅠ

 

다시 한번 Big Ben..이번엔 다리 위에서+_+

 

West Minster Abbey

 

Thames강 건너에서 찍은 London Eye

 

아...피곤해...적당히 찍자.......ㅠㅠ
집에 돌아오니 맛있는 체리가!!!!!!
새벽 두시까지 안자고 재밌게 얘기하다가 또 하루를 마무리 했다.^^